“사랑이 넘치는 예수님의 가족”(마12:46~13:58)

마태는 자신의 공동체에게 끊임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 관한 이야기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마태는 “하나님 나라”의 구성원을 “백성”이나 “국민”, 또는 “시민”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태가 자신의 공동체를 표현하는 단어는 “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에는 “형제”나 “자매”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옵니다. 마태는 “하나님 나라”의 구성원들을 “예수님의 가족”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마태의 공동체를 본받아 예수님의 가족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동체입니다.

참된 예수님의 가족은

1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어느 날,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큰 복을 받아 주님을 만나게 되었지만, 주님께서는 우리를 찾고, 바라고, 기다리고 계시다가 우리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전 재산인 아들을 희생하시고서 우리에게 생명과 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참된 예수님의 가족들은 먼저 주신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사랑 받은 자의 감격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2 “삶의 행복을 외부적인 환경의 변화가 아닌 내면의 변화에서 찾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가라지를 뽑으려고 하지만, 주님께서는 도무지 뽑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오히려 우리 내면의 성품인 그물을 정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변하지 않고 환경은 변하지 않아도 내가 변하면 언제나 행복할 수 있으며, 내가 변하면 결국 주변의 사람들과 환경도 바뀌기 때문입니다.

3 “신앙중심으로 살며, 자신의 삶을 부풀려 이웃과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밭에 나무를 심는 것은 모두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농부들의 안식과 더 풍요로운 결실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신앙은 세상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신앙에는 신앙인들만이 아는 큰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 신앙인들은 마치 누룩에 부풀려놓은 세말의 가루처럼 잔치를 벌이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이 또한 이기적인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4 “예수님의 약속을 믿으며 끝까지 눈물로 씨앗을 뿌리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비록 실패를 반복하더라도, 주님께서 약속하신 백배의 열매를 바라보며 눈물로 씨앗을 뿌리는 공동체를 소망합니다. 딱딱한 길, 메마른 돌밭, 영양이 없는 가시나무 옆을 지나 반드시 옥토가 있을 것을 믿으며 우리 삶의 모든 차원에 눈물로 씨앗을 뿌리는 자가 되어, 묵은 것과 새것으로 세상을 먹이는 공동체야말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예수님의 가족들”이기 때문입니다.,/p>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지난 시간, 하나님께서는 철원만나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놀랍도록 해결해주시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교회에 기대를 걸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철원만나의 성도들은 파란색 팔찌를 차고 비난 없이, 원망 없이 살기를 연습했습니다. 그 결과, 각자의 삶에서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는 말들이 줄어들었고, 좀 더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신앙인들로 변화되었습니다. 여러 교사들과 교우들의 헌신으로 교회학교는 날마다 부흥하며 우리교회가 미래가 있는 교회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도움을 받는 교회였지만, 이제는 말레이시아와 캐나다, 국내의 청소년 교회와 방송선교를 돕는, ‘나누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가족이 된다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예수님의 가족으로 하나님의 나라까지 승리합시다!

담임목사  조  남  성